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클러먼 공포에 휩싸인 월가

세스 클러먼은 워렌 버핏과 같은 가치투자자다. 또한 헤지펀드 바우포스트 그룹의 창립자다. 지금까지 보면 워렌 버핏보다 수익률이 높을 때가 상당히 많았다. 실제로 가격 변동성이 심할 때는 버핏보다 확실하게 수익률이 높았었다. 그런 과정에서 워렌 버핏은 일반 투자가들이 많이 신뢰를 하며, 세스 클러먼은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스마트 머니들의 신뢰를 더 받고 있다.



Q > 클러먼, 미국 증시 주가 거품 경고

세스 클러먼은 주식 낙관론자이기 때문에 거품 발생을 경고한 것은 상당히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는 테슬라 모터스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이것을 보고 세스 클러먼은 미국 증시 문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미국 증시 거품론을 제시했다. 미국 증시는 거품론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투자자들은 뒤늦게 주식 시장에 참여하면서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측면이 있다. 클러먼은 의학용어를 사용하며 조만간 코피가 터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것은 질병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구조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Q > 미국 증시 주가 거품 논쟁 지속

2012년 8월 버핏과 빌 그로스 간 1차 논쟁, 2013년 8월 파마와 루비니 간 2차 논쟁이 있었다. 그리고 2013년 9월에는 실러와 시겔 간 3차 논쟁이 있었는데 이것을 기점으로 작년12월에는 미국이 테이퍼링을 결정했다. 그리고 지금 2014년 3월에는 클러먼과 그로스 간 4차 논쟁이 나오고 있다. 1, 2, 3차 논쟁과는 달리 이번 4차 논쟁에서는 낙관론자가 비관론을 제시하고, 비관론자가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다.



Q > 비관론자들의 뒤늦은 증시 낙관론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미국의 주가가 상당히 좋았다. 이것을 보고 주식시장에서는 이번만큼은 `혹시나 다르지 않을까` 라는 말이 나왔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미국은 주가가 주춤한 상태고, 최근에는 안 좋은 소식들이 나옴에 따라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빌 그로스는 2012년 8월 워렌 버핏과의 논쟁에서 참패를 당했었다. 그러면서 그로스가 운용하는 채권펀드도 수익률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 나타나면서 그로스의 최측근들도 그로스 이야기를 믿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비관론자가 낙관론으로 이야기했던 시각은 공감을 얻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Q > 증시 낙관론과 비관론, 투자자 반응

주가가 안 좋을 때는 비관론의 시각들이 공감을 얻으면서 낙관론은 신뢰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거품이 나타나고 있을 때에는 거품에 대해 실제적으로 인식을 한다. 그래서 지금의 주가 수준에 대해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는 비관론자들의 낙관론 견해보다 낙관론자들의 비관론 견해가 상당부분을 더 공감을 얻을 수 있다. 과거 1996년 그린스펀이 미국 증시에 대해 비이성적 과열을 경고했었는데 그 이후 주가가 많이 떨어졌었다. 그래서 지금은 그린스펀의 이성적 과열 낙인효과가 있는 상태기 때문에 증시가 올라갔을 때는 비관론자들의 낙관적 시각보다는 낙관론자들의 비관적 시각이 더 신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Q > 미국 경제 현재 상황

주가는 경기, 기업 실적, 유동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작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속보치 3.2%에서 잠정치 2.4%로 떨어졌다. 그리고 OECD는 2014년 1/4분기 경제성장률이 1.7%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도 지난 해 4분기 이후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유동성 측면에서도 테이퍼링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경기, 기업 실적, 유동성 모두 증시에 비우호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비관론자들의 낙관론보다는 낙관론자들이 주식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Q > 월가 `웨슬리 미첼 함정` 우려 부각

웨슬리 미첼은 저명한 미국의 경기 예측론자다. 비관론이 처음 제기됐을 때는 신생아 미풍으로 무시를 당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거인의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거인의 위력을 발휘하게 되면 일반투자자들은 대처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발생 당시 일반투자자들은 그 상황에 대처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 위기의 실제 발생여부와 관계없이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과거의 경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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