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생 배출, 연대가 고대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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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43명 vs 고대 35명…로스쿨입학은 고대 많아
로스쿨 출신 검사·재판연구원도 연대가 앞질러
연대 43명 vs 고대 35명…로스쿨입학은 고대 많아
로스쿨 출신 검사·재판연구원도 연대가 앞질러

신현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체계적인 국가고시 지원,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 교수들의 단합된 열의가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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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 역전은 지난해 11월 사법시험 합격자 발표 때 이미 감지됐다. 최종 합격자 306명 가운데 연세대 43명, 고려대 41명으로 집계됐다. 부동의 2위였던 고려대가 처음으로 3위로 밀렸다. 고려대는 2009년(51회)부터 2012년(54회)까지 사법시험 합격자 수에서 적게는 10여명, 많게는 50여명 정도 연세대에 앞섰다.
고려대는 연수원생 수에서도 2010년(41기)부터 2013년(44기)까지 사법시험 합격자 격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연세대에 우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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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선발된 신임 검사도 연세대 로스쿨 출신이 10명, 고려대 로스쿨 출신이 6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12년 연세대 7명, 고려대 3명, 지난해엔 연세·고려대 3명씩이었다.
◆역전 결정타…로스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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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로스쿨 관계자는 “해마다 각 학교 사정에 따라 달라졌지만 대체로 고려대가 320여명, 연세대가 250여명 선으로 법대 정원 면에서 연세대가 압도적인 열세였다” 며 “로스쿨 출범 이후 각 대학의 법대가 폐지되면서 동일한 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연세·고려대 간 사법시험 합격자 수 역전 현상이 로스쿨 출범으로 양 대학의 ‘법조인 지망생’ 규모가 엇비슷해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변호사시험에서도 연세대 출신은 107명 중 104명이 합격한 반면 고려대 출신은 100명 중 14명이 떨어졌다”고 귀띔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사법시험 대신 로스쿨에 응시하는 고려대 출신이 늘어난 것도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지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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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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