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자 회담을 열고 전후 재건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3자 종전 협상을 개최해 재건 합의 등을 논의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간 정상회담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모든 것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안보 보장을 위해 지금까지 거둔 성과들을 최종 확정하고, 정상 간 만남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정상회담은) 많은 사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결국 지도자들이 주요 이슈를 결정하고, 러시아 같은 1인 중심 체제 국가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측 협상 수석 대표인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 서기 등 협상단으로부터 미국 측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와의 면담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 같은 내용의 연설을 했다.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 측은 내달 초 3자 협상에서 전후 재건 합의의 핵심 세부 사항들을 확정 짓길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특히 우크라이나는 향후 10년간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약 8000억달러(약 1147조원)의 자금을 유치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은행은 개전 후 지난해 말까지 발생한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 비용이 58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러시아 측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 담당 특사도 제네바에서 별도로 미국 측 관계자와 만나 종전 협상 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스페인 프로축구단 구단주가 됐다.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페인 프로축구 2부 리그 팀인 UD 알메리아의 지분 25%를 인수해 공동 구단주가 됐다. 호날두는 최근 설립한 'CR7 스포츠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알메리아 구단 지분을 사들였다. 재정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앞서 알메리아 구단은 지난해 5월 사우디 투자 그룹에 인수됐다. 호날두는 성명을 통해 "구단 성장의 다음 단계를 지원하기 위해 경영진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장 밖에서 축구에 기여하는 것은 내가 오랫동안 가져온 야망이었다"고 덧붙였다.알메리아에 대해서는 "탄탄한 기반과 뚜렷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스페인 클럽"이라고 소개했다.1989년 창단된 알메리아는 올 시즌 현재 2부 리그 22개 팀 중 3위다. 15경기를 남겨놓고 선두 라싱 산탄데르에 승점 2가 뒤진 채로 1부 승격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미국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이 대화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President Trump remains open to talking with Kim Jong Un, without any preconditions)”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실은 전날 공개된 김 위원장의 북미관계 개선 의향 발언에 대한 한국경제신문의 질의에 "미국의 대북정책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대북정책 불변'은 언급은 일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 원칙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한반도를 안정화한 역사적 정상회담을 세 차례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공개된 북한의 제9차 노동당 대회 총화 보고에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면 미국과 좋게 지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가는 내달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이뤄질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전후해서 북한과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25일 카리콤(CARICOM·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이란, 미래 북한의 어느 정부 관계자와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미·북 간에 유의미한 사전 접촉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강경화 주미대사는 지난 24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측이 "어떤 변화도 없고 한국이 놀랄 만한 일이 없도록 소통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