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신당 창당에 나선 안철수 의원을 작심한 듯 비판했다.



최경화 대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종북 세력과 결별한다고 하더니,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제명을 반대하는 민주당과 합당하는 게 맞느냐"고 말했다.



이어 "당을 같이할 때는 생각과 이념, 가치, 정강·정책이 맞아야 한다"며 "안 의원은 `포퓰리즘 복지`에는 반대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국가가 빚을 내서 모든 어르신에게 20만원씩 지급하는 것은 새 정치 비전과 맞는 것이냐"면서 "말로 하는 것과 실제 행동이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과 안 의원은 불과 며칠 전에 통합 방식으로 제3지대 창당을 얘기했다가 12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할까봐 다른 방식으로 꼼수를 쓰고 있다"면서 "겉 다르고 속 다른 상구태 정치로서 약속 파기라는 말을 할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여권이 대선 때 공약했던 기초연금 지급 계획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서 후퇴했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한 반박이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과거 구태 정당도 눈치 보면서 하던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하게 하고 있어 더 이상 새 정치라는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이 있었다면 수사를 엄정히 해서 죄가 있다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지 정치권이 나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초연금법안 처리에 대해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먼저 논의해야 한다"면서 "어느 정도 좁혀지면 3월에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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