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객실만 노려'…상습 모텔털이 50대 영장
이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30분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해 잠든 조모(60)씨의 객실에 침입해 오리털 점퍼 등 3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춘천 지역 모텔에서 현금과 스마트폰 등 70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자동 잠금장치가 없는 모텔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술 취한 투숙객들이 종종 문 잠그는 것을 잊고 잠든다는 점을 노렸으며, 의심을 피하려고 손님으로 위장해 범행 전날 모텔에 투숙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씨는 범행 전후 모습이 모텔 폐쇄회로(CC)TV에 찍혀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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