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사 주식은 지난 1년간 주가에 큰 변동이 없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투자 메리트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LIG손해보험 매각 등 굵직한 이슈가 있지만, 여전히 금리는 낮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높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사 9개와 생명보험사 3개 등 총 12개 보험사들의 주가는 대부분 1년 전과 비슷했습니다.



188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1년 내내 큰 변동없이 10만원 초반대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1년전보다 약 5% 떨어진 6천800원이고, 동양사태로 그룹리스크가 있었던 동양생명도 주가는 1만원 초반대를 유지했습니다.



손해보험사들은 LIG손해보험 매각 이슈로 주가 변동폭은 컸지만 결국 대부분 보험사들이 1년전과 비슷했습니다.



LIG손보는 지난해 3월 2만3천원이던 주가가, 11월19일 LIG그룹이 전격적으로 매각 발표를 하면서 주가가 급등해 현재 3만원을 넘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실적이 전년보다 30%이상 개선된데다, LIG손보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주가가 꾸준하게 상승해 약 20% 올랐습니다.



삼성화재나 현대해상 등 대형손보사들은 전년보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주가는 비슷했고, 적자를 기록한 한화손보와 흥국화재는 주가가 1년새 20%나 빠졌습니다.



다른 금융업종과 비교해보면 보험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보험업종은 평균 주가에 변동이 없었는데, 같은 기간 은행은 12%, 기타금융업종은 4%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에도 보험주는 큰 장점이 없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보험전문 애널리스트

"보험주는 실적의 변동이 적은편이어서 실적이 안정되어 있는것은 장점이지만, 규제나 가격변수가 많아 상반기에는 특별한 투자 메리트는 없다"



LIG손보 매각은 일시적인 요인이고, 보험업종은 장기산업이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금리가 올라간다면 보험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피겨 여왕` 김연아 마음 사로잡은 김원중 과거 모습 보니.. `반전!`
ㆍ`짝 여자 출연자 사망` 충격··마지막 밤 도대체 무슨 일이?
ㆍ아무리먹어도 날씬한여성! 알고보니
ㆍ`김연아 열애설`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누구?
ㆍM&A시장 3년내 70조원 규모로 확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