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의 동반 수혜주로 건설·은행 업종을 꼽았다.

김중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는 동안 업종별 수익률을 분석하면 조선, 은행, 건설등 경기 민감주가 높은 수익률을 냈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부동산 시장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주요 골자로 해 건설과 은행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과 은행 업종은 미국계 자금의 매수 기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여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외국인의 매수 기간 수혜가 모두 높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는 장기투자 성향이 강한 미국계 자금일 가능성이 높아 추세적 매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그는 "건설, 은행과 자동차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며 "외국인 매수 기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던 호텔, 레스토랑·레저, 내구소비재·의류와 음식료·담배 업종은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