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최근 상승세의 피로감에다 중국 경제성장의 우려감이 퍼지면서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2% 내린 6830.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1% 밀린 9699.3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1% 내린 4414.55로 각각 문을 닫았다.

유럽 증시는 지난달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5% 가까이 반등, 최근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거래량은 30일간 일평균치의 90% 수준으로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자체 집계한 자료를 통해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약세가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로 중국 상하이 지수가 2% 폭락했고, 이달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달보다 1.3 포인트 떨어진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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