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재 '레저붐' 대표 "국내 첫 레저 프랜차이즈…일자리 늘리는데 앞장설 것"
고도재 (주)레저붐 대표는 23일 기자와 만나 “관광은 고용의 성장엔진으로 일자리 100만개를 늘린다는 정부의 관광진흥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저, 등산 인구가 폭증하고 있지만 단순한 상품만 판치고 있어 삶의 질이나 품격 향상과는 무관하다”며 “레저문화 사업에 나눔경제라는 신개념을 도입해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전국을 3000개 지역으로 나눠 레저 전문인력을 지국장으로 위촉해 주민들의 레저활동을 돕는 레저 코치 역할을 담당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국장은 사회 경험이 풍부한 베이비부머들을 중심으로 위촉, 일정 기간 강도 높은 전문교육을 수료시킨 뒤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지국장과 관광버스(지입차량)사업자 등 두사람이 ‘지역별 레저사업’ 파트너가 됨으로써 레저상품 소비자들은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는 등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관광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특정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는 실정이다. 지국장과 관광버스 사업자가 한 팀을 이뤄 레저 붐의 가맹점사업자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고 대표는 “동네별로 또는 직장별로 각종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지만 대부분 단순한 일정으로 때우는 실정이어서 자아성찰, 경험추구, 사회적 교류 등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보관광, 역사탐방,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레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친환경 여행, 자동차튜닝박람회, 관광박람회 등 특화된 프로그램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자동차튜닝박람회 준비를 위해 조만간 튜닝 원조국인 독일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레저 붐이 선뵈는 상품 하나하나가 창조경제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레저상품을 소비자들이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레저전문 케이블TV도 설립할 예정이다. 케이블TV를 통해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들이 갈 만한 전국 맛집, 지역특산물,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등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고 대표는 지역별 가맹점 조직이 구축된 다음에는 레저붐투어, 레저붐 케이블TV, 레저붐 쇼핑, 레저붐 뉴스 등 4개 법인으로 사업체를 분할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국내 최초의 레저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베이비부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하고 레저 소비자들이 품격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레저붐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한양대 이노베이션대학원의 공공환경디자인 전공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지난 1월 (주)레저붐을 설립,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원(HIT) 2층에 사무실을 열었다. (02)2281-940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