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은 21일 주당 1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22억56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1.7%다. 배당성향은 연결 기준 67.7%에 이른다. 우진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782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이었다.

우진 관계자는 "실적이 부진한대도 비교적 높은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은 실적부진이 원전운영 차질에서 기인한 일시적인 이익 감소 현상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지난해 평균 배당성향이 17.2%였던 것에 비해 동사의 배당 성향이 높은 것은 주주가치의 안정성을 위해 자기자본 기준으로 시중 금리 정도의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부터 산업용 계측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우진은 현재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철강산업용 플랜트, 설비진단시스템, 유량계측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