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1일 박사논문 표절 논란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문대성 의원의 복당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비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직 제명까지 거론되다가 출당시킨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은 기가 막힌 일"이라며 "양심없고 뻔뻔한 모습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일이 터지면 탈당시키고, 잠잠해지면 복당시키는 구태정치"라며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비정상의 정상화가 국민의 귀에 들어오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이날 트위터에서 "과반수 의석을 훨씬 넘는 155석의 새누리당이 말썽으로 탈당한 의원 1명을 복당시켜 국민의 비난을 받는 것을 보니 역시 새누리당은 탐욕의 만석꾼"이라고 비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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