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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치에 '피겨 여왕'이 설 자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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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뜬 눈으로 텔레비전 앞에 앉아 여왕의 재림을 기다리던 국민들에게 다소 아쉬운 소식이 날아 들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다.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그 과정이 석연치 않았기에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현지시간으로 20일, 한국시각으로 21일은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결전의 날이었다.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얼음 요정들의 프리스케이팅이 펼쳐졌다.

    대회 전부터 금메달 0순위는 한국의 '피겨 여왕' 김연아였다.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가장 높은 74.92점을 받으며 1위에 올라있었다. '김연아의 라이벌'로 불리는 선수들은 아사다 마오(일본)와 15살의 돌풍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 그레이시 골드(미국) 정도였다.

    그런데 이변 아닌 이변이 일어났다. 리프니츠카야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단 0.28점 뒤진채 2위에 올랐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 기록을 갈아 치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역시 인생의 역작과도 같은 클린 연기를 펼치며 개인 최고 점수 216.73점을 돌파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200점을 넘어선 선수가 무려 5명에 이르는 가운데 '박한' 점수를 받은 선수는 김연아 뿐이었다. 김연아는 7개의 점프와 스텝에서 흠잡을데 없는 연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스텝시퀀스와 레이백스핀에서 레벨 3를 받았다. 트리플 플립 가산점도 소트니코바가 1.5점이었던 반면 김연아는 1.2점에 불과했다.

    어쨌든 소트니코바의 금메달로 러시아는 여자 싱글 사상 첫 금메달을 품에 안았고, 유럽은 20년만에 올림픽 챔피언 자리를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외로운 '피겨 여왕' 김연아가 설 자리는 소치에 없었다.

    물론 이날 소치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경기만 치러진 것은 아니다. 한국에도 '컬링 열풍'이 일어나게 만들었던 여자 컬링에서는 메달 결정전이 이어졌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영국과 스위스가 맞붙어 영국이 승리를 차지했고, 결승전에서는 캐나다가 스웨덴을 6대 3으로 완파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치러지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여자부 결승에서는 미국의 매디 브라운이 평균 89점을 받아 첫 우승자로 남게 됐다. 프랑스의 마리에 마르티노드가 은메달을, 일본의 오노주카 아야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부 스키 크로스 결승전에서는 금,은,동메달 모두 프랑스가 휩쓸며 설상 종목 강국임을 재확인했고, 여자부 아이스하키 역시 동계 종목 강국들이 점령했다. 캐나다가 금메달을, 미국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스위스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노르딕 복합 4x5km 크로스컨트리 결선에서는 노르웨이가 금메달, 독일이 은메달, 오스트리아가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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