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이상화 슬럼프 고백


금메달 리스트 이상화 슬럼프 고백에 네티즌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러시아 소치를 찾은 SBS '힐링캠프' 제작진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 선수를 만났다.

이상화는 운동선수로서 느끼는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던 때가 2011년 때 아시안 게임 때다"라며 "경기를 하지도 않았는데 (나를) 이미 금메달로 정해버렸다. '금메달 못 따면 어떡하지?'라고 벌벌 떨었고, 잠도 못 잤고, 제가 웃고 있는 게 웃는 게 아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상화는 "사실 성적이 떨어진 적은 없다. 2등도 굉장히 잘한 건데, 이미 경지에 올라있었기 때문에 2등조차도 내 마음에 안 들었다"라며 "벤쿠버 때, 반짝 금메달이라고 듣기 싫어서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이상화는 "슬럼프가 와도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정말 슬럼프는 자기 내면에 있는 꾀병이다. 계속 노력하고, 모자란 부분을 야간운동까지 하면서 채웠다. 미세하게 좋아지는 부분이 보인다. 그러면서 성장이 되는 거다"라며 슬럼프 극복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화 슬럼프 고백에 네티즌들은 "이상화 슬럼프 때문에 많이 힘들었겠다. 이제 좀 내려놓고 푹 쉬길 바란다"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