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통일외교, 해외동포 역할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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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 < 명지대 초빙교수 >
지난해 우리 외교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5일 발표한 정부 부처 국정과제 수행평가에서 4대 국정기조 중 ‘평화통일 기반 구축’은 우수평가 비율이 41%로, 2위인 ‘국민행복’(22%) 보다 높았다. 외교부는 국정과제 수행 종합평가 상위 3개 부처에 꼽혔다. 현장 외교 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뤄낸 성과다.
그러나 우리 외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일본의 우경화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됐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영토분쟁 등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체제와 국제 경제 환경도 불확실하다. 우리 외교가 어느 때보다 냉엄하고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외교부는 지난 6일 2014년 업무보고에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공고히 하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국제사회의 통일 지지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주변국들과 국제사회가 한반도 통일이 자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교를 사람 간의 관계로 본다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상대의 신뢰와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동포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재미동포들의 노력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 정부의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종군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리에게는 세계 175개국에 약 730만명의 해외동포가 있다. 한반도 통일에 중요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에 해외동포의 82%인 600만명이 살고 있다. 해외동포들의 현지 교류와 소통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세계인의 지지와 이해가 더 확산되기를 바란다.
백영옥 < 명지대 초빙교수 >
그러나 우리 외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일본의 우경화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됐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영토분쟁 등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체제와 국제 경제 환경도 불확실하다. 우리 외교가 어느 때보다 냉엄하고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외교부는 지난 6일 2014년 업무보고에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공고히 하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국제사회의 통일 지지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주변국들과 국제사회가 한반도 통일이 자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교를 사람 간의 관계로 본다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상대의 신뢰와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동포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재미동포들의 노력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 정부의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종군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리에게는 세계 175개국에 약 730만명의 해외동포가 있다. 한반도 통일에 중요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에 해외동포의 82%인 600만명이 살고 있다. 해외동포들의 현지 교류와 소통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세계인의 지지와 이해가 더 확산되기를 바란다.
백영옥 < 명지대 초빙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