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이 대내외 경제 변수를 감안해 투자를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우리기업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50조원 가량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연초부터 불어닥친 신흥국발 경제불안.

여기에 일본 아베정권의 무제한 돈풀기 정책은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조차 없습니다.

대내외적인 경제 변수가 우리 경제를 옥죄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기업들은 공격적 사업 확장보다는 안정성에 무게를 둔 투자를 계획 중입니다.

올해 국내 30대 그룹의 투자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150조원 안팎에 머물 전망입니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도 100조원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그룹은 올해 50조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23조원 가량의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그룹 차원에서는 새로운 먹거리 사업인 바이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됩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 15조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합니다.

지난해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등 설비투자가 많았다면 올해는 자동차 분야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LG그룹도 지난해와 비슷한 16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입니다.

전자와 화학부문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SK그룹은 지난해보다 투자금액이 소폭 늘어난 16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계열사별 고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CJ와 효성, 한화 등 일부 기업들은 총수가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확정안을 발표하지 않은 채 예년 수준에 투자 규모를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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