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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安 신당 '사람 빼가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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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박주선 만나 '복당'설득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람 빼가기’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0일 2012년 4월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던 광주 출신 3선인 박주선 의원의 안철수신당 합류를 막기 위해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박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하고 민주당의 혁신 의지를 강조하며 “당에 다시 들어와 힘을 보태달라”며 복당을 거듭 설득했으나 박 의원은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강동원 무소속 의원과 함께 호남 내에서 안철수신당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안 의원 측으로선 박 의원을 영입할 경우 호남지역에서 안풍(안철수바람)을 확산시킬 ‘교두보’를 확보하는 셈이다. 안 의원 측은 이날 광주시당창당준비단을 구성하는 등 ‘민주당 텃밭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탈 행렬을 차단하기 위해 최근 “지역위원장과의 연고 등으로 인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경선 원칙 등을 재확인하며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시의회에서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이 탈당하는 첫 사례가 발생하자 민주당 소장파 시의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서울중심서울포럼’은 안철수신당 측에 ‘의원 빼가기’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이번주에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윤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새정치를 한다는 분들이 민주당을 구태정치로 몰아가면서 정작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빼가기를 시도한다면 그야말로 구태정치 중의 구태”라고 정면 비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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