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희(86) 용문학원 이사장이 교비 유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누나이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교비를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김 이사장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김 이사장은 용문학원이 운영하는 학교의 자금을 빼돌려 주변 인물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등 수억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으로부터 용문학원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 중"이라고 확인했다. 감사원은 용문학원의 교비 유용 혐의를 포착, 지난해 8월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관련자 조사를 거쳐 김 이사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용문학원은 서울 성북구의 용문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이다.



또 김문희 이사장은 현대증권과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계열사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사진=용문고등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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