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회에 초당적 국가전략기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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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에 "일자리·외교·복지 논의"
여야 이견 많아 구호 그칠 수도
여야 이견 많아 구호 그칠 수도
황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당면한 국가적 난제들을 해결하려면 정권을 넘어서서 중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야 협력체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며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황 대표는 국가미래전략기구에서 우선적으로 다룰 정책 주제로 △양극화 극복을 위한 일자리 정책 △대북정책 및 동북아 외교전략 △한국형 복지모델 등 3개를 꼽았다.
안철수 신당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정치의 방법을 싸우지 않고 잘하자는 것으로는 정당의 필요충분조건을 다 채웠다고 할 수 없다”며 “이는 당내 혁신의 문제이지 새로운 정당 출현의 명분으로는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새로운 정당이라면 자신만의 영역이 분명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당을 창당한다면 그 당이 다른 당과 겹쳐져서 영역 혼동이 일어나고 중복 정당의 문제가 생겨서 결국 합당이니 연대니 하는 말이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5일로 예정된 김한길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황 대표의 국가미래전략기구 제안에 응답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먼저 언급한 내용으로 기본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비롯한 정치개혁 문제 등 여야가 첨예하게 이견을 보이고 있는 현안이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자칫 구호에 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안 의원 측의 금태섭 새정치추진위원회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국민의 목소리보다 청와대 눈치부터 살피는 집권당의 잘못된 체질과 행태부터 바꿔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정호/김재후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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