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1090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던 달러원 환율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7원 하락한 1083.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088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089.9원까지 오르며 지난 9월 11일(1089.7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에 대한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심리가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 제조업지수는 51.3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고, 지난달 중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3.4를 기록해, 전월(54.6)보다 저조했습니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지난달 이월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롱스탑(손절매도)까지 가세되며 빠르게 하락해 전일 종가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여기에 2시 이후부터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 반전하기 시작해 전일 종가보다 3.1원 하락한 1081.4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2시이후 달러원 환율이 더 하락하게 된 요인은 유로화가 잠깐 반등하며 글로벌 달러를 눌러줬다”며 “이에 달러원 환율도 반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가적으로는 “장중 내내 진행되긴 했지만 2시 이후 역시 외국인들이 달러선물 매도를 확대해나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대호 연구원은 "오늘 중국은 휴장인데다, 오늘 밤에 나올 글로벌 지표인 미국의 공장주문과 유럽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내일 달러원 환율은 1085원 중반에서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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