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며 증권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유독 삼성증권이 8%가 넘는 큰 폭의 약세를 기록 중입니다.



오후 2시 29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600원, 8.41% 떨어진 3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실망감과 신흥국 위기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를 이탈하면서 큰 폭의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전배승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삼성증권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선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윤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또 "최근 대차잔고가 많이 늘었던 것에 따른 공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삼성증권이 타증권사에 비해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 크게 빠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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