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잘나가니…SK '이름값' 수입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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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지주사인 SK(주)가 올해 SK하이닉스로부터 받는 ‘SK’ 브랜드 사용료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하면서 인수 첫해인 2012년에 비해 3배가량 많은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브랜드 사용 대가로 직전 사업연도 매출에서 광고 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2%(최초 1년간은 0.1% 적용)를 받고 있다.
하이닉스는 SK그룹에 편입된 2012년 브랜드 사용료로 80억원가량을 SK에 지급했다. 전년도 하이닉스의 매출이 10조3960억원이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18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브랜드 사용료로 냈다. 금액 산정 기준이 되는 2012년 매출은 10조1622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브랜드 사용료로 0.2%가 적용된 결과다.
작년에는 하이닉스의 매출이 14조1651억원으로 전년보다 39.4% 급증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사용료가 240억원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의 품에 안긴 하이닉스가 SK의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작년 매출 16조6021억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하면서 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SK는 브랜드 사용 대가로 직전 사업연도 매출에서 광고 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2%(최초 1년간은 0.1% 적용)를 받고 있다.
하이닉스는 SK그룹에 편입된 2012년 브랜드 사용료로 80억원가량을 SK에 지급했다. 전년도 하이닉스의 매출이 10조3960억원이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18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브랜드 사용료로 냈다. 금액 산정 기준이 되는 2012년 매출은 10조1622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브랜드 사용료로 0.2%가 적용된 결과다.
작년에는 하이닉스의 매출이 14조1651억원으로 전년보다 39.4% 급증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사용료가 240억원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의 품에 안긴 하이닉스가 SK의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작년 매출 16조6021억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하면서 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