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설 연휴에도 구직활동을 계속 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 463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구직활동 계획을 묻는 설문에서 72.8%가 '(구직활동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연휴 기간에도 구직활동을 계속하는 데는 심리적 요인이 가장 컸다. '쉬면 불안할 것 같아서'(32.3%·복수응답)란 답변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구직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서'(25.8%) '구직생활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20.2%) '모바일 등으로도 충분히 구직활동 할 수 있어서'(19.3%)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19%) '어른들 잔소리를 피하고 싶어서'(18.1%)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채용공고 서칭(53.1%)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52.8%) 등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반면 연휴 동안 구직활동 계획이 없는 응답자(126명)의 경우 '어차피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50%)란 이유가 많았다. '힐링·휴식 시간이 필요해서'(27.8%) '잠시 쉬는 건 괜찮을 것 같아서'(24.6%) '명절은 가족·친지와 보내고 싶어서'(23.8%) 등이 답변이 이어졌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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