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의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인텔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선방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는데요.



인텔의 실적 공개 이후,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망을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의 지난 4분기 순익이 1년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정규장 거래서 0.49% 내렸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4% 넘게 하락 했는데요.



실적 자체는 양호했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텔의 지난 4분기 순익은 26억3천만달러, 주당 51센트를 기록해 지난해의 주당 48센트를 웃돌았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주당 52센트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실적 발표 이전 주가가 몇 주간 상승했다"며 "JP 모간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이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지난 4분기 실적 만으로 인텔에 대한 매도세가 강화된 것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인텔의 지난 분기 실적에 대해 인텔 최고 재무 책임자, CFO는 "PC 시장이 올 한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4분기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내렸습니다.



이어 "4분기 PC 시장과 테블릿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0%나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앞서 실적을 공개한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도 스마트폰 수요 증가 소식에 순익이 7.7% 뛰었다고 공개했는데요.



인텔과 TSMC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 대비 선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감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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