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 쇼핑의 거래규모가 5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55조원으로 2012년의 48조원에 비해 14.6% 증가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오랜 경기불황과 영업규제 탓에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온라인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온라핑 쇼핑거래 규모는 2007년 27조원, 2010년 34조원 등으로 매년 커지고 있다.

올해에는 65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순방문자 급증 영향으로 2011년 6천억원에서 올해에는 무려 1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순방문자는 웹 사이트의 개인 방문자를 말한다.

사이트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다.

금년 인터넷쇼핑몰에서는 모바일몰과 오픈마켓 거래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쇼핑 내에서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은 2011년 1%에서 2014년 15%로 14%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터넷 비중은 80%에서 69%로, TV홈쇼핑 비중은 16%에서 1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매시장의 저성장 속에 인터넷쇼핑몰에서 소셜커머스 점유율은 2011년 6.3%에서 올해 8.2%로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하며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장세를 모바일 부문이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