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 집회가 열린 28일 오후 집회 참가자들이 대거 거리로 몰려나와 세종대로 일대를 점거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174개 중대 1만3천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했고 집회가 광화문광장으로 번지지 않도록 차벽으로 광화문 광장 바깥 차로를 에워쌌다.

그러나 오후 5시 50분 참가자 6천여명이 세종대로 삼성생명 앞과 동화면세점 앞 도로 등지를 점거해 교통이 완전히 통제됐다.

시청옆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경찰의 통제에 항의하는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대치하기도 했다.

이날 김명환 위원장이 있는 중구 민노총 사무실에 금속노조원들이 들어가려다 건물 인근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