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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별그대'

'별에서 온 그대' 유인영이 3회의 특별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전국 20.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 유인영이 전지현의 라이벌로 출연해 화려한 미모와 도도한 말투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인영은 극 중 톱스타 전지현의 라이벌로 만나기만 하면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은 어제 방송된 4회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동료 배우의 선상 결혼식에 초대된 천송이(전지현 분)와 한유라(유인영 분)는 화려하고 럭셔리한 패션으로 민폐 하객을 자처했고, 이어 신부대기실에서 두 사람의 포즈 대결은 과열경쟁으로 번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유인영은 '별그대'에 단 3회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후 이제껏 단 한 번도 자르지 않았던 머리카락을 자르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그녀는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돼 '별그대' 스포일러로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해 촬영 전까지 두문불출했다는 후문으로 유인영이 '별그대'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음을 알 수 있다.

극 중 한류여신 전지현의 라이벌로 어디 하나 뒤지지 않는 톱스타 여배우 한유라를 연기한 유인영은 섹시하고 도도한 매력으로 톱스타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한 남자의 여자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여인의 애잔한 모습도 가지고 있었다. 유인영은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한유라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의문의 죽음으로 퇴장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HB엔터테인먼트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