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운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27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포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이상화는 지난달 1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74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자신의 세계기록(36초80)을 0.06초 단축했다.

이어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이틀 연속 세계기록을 36초57, 36초36으로 경신했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세계기록을 세 차례 새로 썼으나 한 대회에서 여러 번 신기록을 세우면 한 번으로 간주한다는 연맹 규정에 따라 2000만원을 받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