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자격을 박탈당한 마재윤이 해외 대회에 참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논란이 일고있다.



앞서 마재윤은 국내에서 불법베팅 및 승부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 받아 프로게이머 자격을 박탈 당했다.



하지만 최근 마재윤의 해외 출전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SCNTV 보도에 따르면, 마재윤은 중국 상하이 SCNTV 스튜디오에서 개최되는 `2013 BW 아시아` 오프라인 토너먼트에 초청돼 출전했다.



이어 1일에는 `2013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스타1) 아시안 오픈`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와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마재윤은 2010년 스타크레프트 `저그` 종족으로 이름을 떨쳤으나, 불법베팅 브로커로 활동해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알선하고 돈을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으며, 한국e스포츠협회로부터는 선수 영구박탈을 당했다.



하지만 마재윤은 그 후에도 아프리카TV에서 게임 방송을 진행하거나 스타크래프트 유료 강습 등의 논란을 빚었고, 더욱이 이번 중국 대회 출전 소식으로 더욱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진상 파악에 나선 한국e스포츠협회는 "한국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던 마재윤이 프로게이머라는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블리자드에 강력한 제제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어떤 대회든 프로게이머 명예를 땅으로 떨어트린 선수가 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최대한 막을 것"이라며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마재윤 중국대회 참가 소식에 누리꾼들은 "마재윤 진짜 왜이러냐" "마재윤 다시 게임 대회에 나오다니", "마재윤 인터넷 게임방송까지 나오더니 이제 선수로 복귀? 기가 막혀" "마재윤 스타크래프트 유료강습 때부터 이상하더니" 등의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사진=마재윤 페이스북)


서예지기자 yjse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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