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통보없이 中 방공구역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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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중국에 사전통보 없이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했다고 일본 정부가 28일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위대 항공기가 중국에 통보하지 않고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했으며, 현재까지 중국으로부터 별다른 반응은 없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또 “자위대는 일본 주변 해역에서 초계기 등을 통한 경계활동을 종전대로 하고 있다”며 “중국을 배려하기 위해 이를 변경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중국은 지난 23일 일본과의 영유권 갈등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하는 동중국해 일대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을 통과할 때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군 B-52 폭격기 두 대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하는 훈련비행을 하면서 중국 측에 사전통보를 하지 않았다. 중국이 방공식별구역 안에 이어도 상공을 포함시킨 것에 반발하고 있는 한국도 지난 23일 이후 중국에 통보 없이 이어도 상공에서 해군·해경 항공기의 초계비행을 하고 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위대 항공기가 중국에 통보하지 않고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했으며, 현재까지 중국으로부터 별다른 반응은 없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또 “자위대는 일본 주변 해역에서 초계기 등을 통한 경계활동을 종전대로 하고 있다”며 “중국을 배려하기 위해 이를 변경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중국은 지난 23일 일본과의 영유권 갈등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하는 동중국해 일대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을 통과할 때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군 B-52 폭격기 두 대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하는 훈련비행을 하면서 중국 측에 사전통보를 하지 않았다. 중국이 방공식별구역 안에 이어도 상공을 포함시킨 것에 반발하고 있는 한국도 지난 23일 이후 중국에 통보 없이 이어도 상공에서 해군·해경 항공기의 초계비행을 하고 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