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90억 달러를 넘기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11월 무역수지 결과에 따라 환율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95억 1천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서비스수지에서도 흑자폭이 커진 덕입니다.



<인터뷰> 정준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2012년 이후부터는 상품수지와 더불어 서비스수지까지 흑자를 보이며 경상수지가 더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는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증가하며 지난달 70억3천만달러 흑자로 9월의 56억7천만달러보다 흑자폭이 커졌습니다.



서비스수지도 건설과 사업서비스 수지가 개선되며 전월 8억7000만달러에서 16억5000만달러로 흑자폭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582억 6천만달러를 기록하며, 한국은행의 연간 전망치인 630억달러에 근접했습니다.



다만 사상 최대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환율 하락 압력은 크지 않았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데다, 11월 들어 20일까지의 무역수지가 6억9천900만달러 가량 적자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

“시장에서는 11월 수출과 수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0월 경상수지 사상최대 흑자도 의미는 있지만 환율에서 크게 영향력을 행사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치보다는 11월 무역수지 결과에 따라 환율의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테이퍼링이 구체화 될 걸로 예상되는 12월과 1월 전부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내년 1월에는 1080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는 우리 경제와 환율에 짐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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