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따뜻하고 방수까지…이젠 다운부츠가 대세

롱·미들·쇼트
길이별 추천 제품

겨울철 여성들의 필수품이던 양털부츠 대신 패딩부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양털부츠는 방한 기능은 뛰어나지만 방수가 잘 되지 않아 눈비가 잦은 겨울 날씨에 쉽게 젖고 잘 미끄러지는 단점이 있다. 패딩부츠는 추위를 막아줄 뿐 아니라 방수 기능이 있어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올겨울에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번 겨울 주력 아이템으로 다양한 다운 부츠를 선보였다. 패딩 소재 외에도 고무 소재 등을 이용해 악천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야크 ‘슈아브’

블랙야크의 롱부츠 ‘슈아브’는 일반 여성용 부츠의 단점인 신발의 무너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힐과 발 끝부분을 강화했다. 내구성을 높여 잘 마모되지 않고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가격은 24만9000원. 미들부츠 ‘유키’는 보온력을 강화한 겨울용 부츠다. 눈길과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ICE LOOP GRIP’ 밑창을 적용했다. 이 밑창은 빙판길을 걸을 때 제동력이 기존 고무 밑창보다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19만9000원. 쇼트 부츠 ‘제시’는 퍼 소재를 이용해 보온력을 높이면서도 여성적인 디자인을 살린 제품이다. 10만9000원.

코오롱스포츠의 여성 전용 겨울철 고어텍스 부츠 ‘퀸모드’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유리섬유를 이용한 소재를 밑창에 적용해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발등과 앞면의 조절 장치를 이용해 간편하게 사이즈를 맞출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 구스다운 부츠는 헝가리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큰 간격의 퀼팅 처리로 입체적인 볼륨감을 살렸으며 옆면에는 와펜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마모가 잘되는 발끝과 발꿈치 부분에는 내마모성이 우수한 소재를 적용했고 미끄럼 방지 조각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16만원.

센터폴 ‘샌디’

K2의 ‘마조람 부츠’는 혹한기 대비용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오리털을 풍부하게 넣고 기모 원단을 덧대 방한 기능을 높였다. 빙판길을 대비해 밑창을 침 모양으로 구성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충격을 흡수해 발의 피로를 덜어주며 통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항균 및 항취 작용을 하는 천연 기능성 소재 ‘퀀텍스’를 사용해 쾌적함을 높였다. 블랙, 그레이, 베이지 등 3가지 색상으로 출됐으며 가격은 15만9000원. 여성용은 230~260㎜, 남성용은 250~280㎜ 사이즈가 있다.

센터폴의 여성용 ‘샌디’ 방한 부츠는 인조털과 코두라 소재를 사용한 외피와 폴라플리스 소재를 사용한 내피로 보온성을 높인 제품이다. 레깅스와 매치하면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레드 컬로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9만9000원.

빈폴아웃도어는 디자인, 보온성, 경량성 등을 강화한 다운부츠를 내놨다. 빈폴아웃도어의 다운부츠는 오리털을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양털 소재의 퍼를 사용해 한파에도 따뜻하고 세련된 연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밑창에는 생고무성분을 넣어 눈길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브라운과 네이비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4만8000원.

라푸마의 여성용 다운부츠는 실리콘 코팅으로 방수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두 가지 톤의 퍼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컬러는 그레이, 오렌지, 퍼플 세 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15만9000원.

아이더의 ‘에밀리’는 가벼운 등산, 캠핑 같은 야외 활동은 물론 여행,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여성용 방한화다. 천연 누벅 가죽을 적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방수 가공해 눈밭에서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신발 안감에는 부드러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플리스’ 소재를 적용했다. 종아리 부분에는 인조 양모를 부착해 보온성을 높였다. 발목 뒷부분에 부드러운 소재를 넣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 고무 밑창을 적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청바지, 레깅스와 매치해도 자연스럽다. 색상은 블랙 브라운 2가지며 가격은 17만9000원.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