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전날 타결된 이란 핵협상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 DAX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가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가 0.9%,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5% 올랐다. DAX지수는 사상최고치인 9300선을 경신했다.

다만 이번주 후반인 28일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장과 그 다음날 블랙 프라이데이 조기 마감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상황에서 미국의 10월 잠정주택 판매가 5개월째 감소하는 부진을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에너지 관련주들이 동반 부진을 보였다. BP가 0.6% 하락했으며 로열더치셀과 토탈은 0.3% 떨어졌다.

반면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항공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IAG가 3% 가까이 상승했고 에어프랑스-KLM이 2% 올랐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