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공개매각 예정인 서울 원서동 공간건축 사옥.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오는 21일 공개매각 예정인 서울 원서동 공간건축 사옥.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김수근의 작품으로 국내 최고의 현대건축물로 꼽히는 공간사옥의 공개매각이 유찰됐다.

공간종합건축사무소가 21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사옥에서 실시한 공개입찰에 응찰자가 단 한 곳도 없었다.

공간 관계자는 "입찰에 응한 곳도 없었으며 참관을 하러 온 곳만 3군데 있었다"며 "가급적 이달 안에 재공매 또는 수의계약을 거쳐 매각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법정관리 상태인 회사의 회생 계획에 따르면 연내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원 강제경매로 넘어가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은 만큼 매각 자체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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