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회복한 12일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소재와 산업재 관련 주식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곽 팀장은 "최근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해 차이가 많이 벌어졌었다"며 "한국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이기 때문에 글로벌 증시와 동조되며 주가가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이날 7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나타내는 것을 긍정적이나 이번주 증시에 중국 3중전회, 옵션만기,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 변수들이 존재해 연속성은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중국 3중전회를 통해 경기연착륙을 위한 개혁정책이 확인되고, 유로존은 3분기 GDP 발표 이후 추가 경기부양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화학 조선 철강 등 소재와 산업재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전했다.

3중전회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중국의 경제로드맵이 확정된다는 차원에서 중국과 밀접한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로존의 3분기 GDP는 전분기 0.3% 증가보다 둔화된 0.2%로 예상돼 3차 저금리대출프로그램(LTRO) 등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