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은 1900년 이후 주식 투자 시(美 S&P500 기준) 1년 내 수익이 난 비중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8%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감안할 때 주식 투자자에게는 기본적으로 '낙관적 편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현수 연구원은 "주식은 명목가치이기 때문에 이론 상으로는 인플레이션만큼의 성장은 항상 가능하다"며 "낙관론의 장점은 충분히 감내할 시간과 정신력만 있다면 승리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수익을 거두기 위해 몇 십년을 기다린 사례도 없지 않다. 미국 증시에서 1929년 9월에 주식을 산사람은 1954년 9월이 돼야 자신의 원금이 회복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9살이던 사람이 54살이 돼야 원금회복의 성취를 이룬 셈이다.

곽 연구원은 그러나 "이렇게 운이 없었던 경우를 제외하고, 주식을 사고 수익을 거두기까지 걸린 기간을 집계한 결과 중간값은 1개월, 평균은 7.6개월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 이내 수익이 난 경우가 75% 였고, 1년 내는 88%에 달했다"며 "정말 운이 없어서 원금 회복까지 3년 이상 걸린 경우는 5%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단 계산은 명목 가치이므로 물가, 이자 등이 보정된 실질 수익률은 아니다.

곽 연구원은 "주식을 사면 1년 내에는 상당수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