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Fed의 테이퍼링 관련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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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20만4000개 만들어졌다고 미국 노동부가 지난 8일 발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테이퍼링)에 쏠리고 있다. 당초 내년 3월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테이퍼링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이번주에는 Fed 고위 인사들의 테이퍼링에 대한 입장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중에서도 14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Fed 의장 내정자의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 등 양적완화의 부작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답변 과정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옐런 내정자의 입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이상 12일), 벤 버냉키 Fed 의장(13일) 등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잇따라 열리는 미국 국채 경매 결과도 관심거리다. 시장에 연내 테이퍼링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으면 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리가 오를 수 있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주에는 메이시(13일) 월마트, 노드스트롬, 콜스(14일) 등 소매업체들이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시장의 동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이번주에는 Fed 고위 인사들의 테이퍼링에 대한 입장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중에서도 14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Fed 의장 내정자의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 등 양적완화의 부작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답변 과정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옐런 내정자의 입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이상 12일), 벤 버냉키 Fed 의장(13일) 등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잇따라 열리는 미국 국채 경매 결과도 관심거리다. 시장에 연내 테이퍼링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으면 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리가 오를 수 있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주에는 메이시(13일) 월마트, 노드스트롬, 콜스(14일) 등 소매업체들이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시장의 동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