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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 사령관 수감됐던 美교도소, 하룻밤 400弗 럭셔리 호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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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방서 도미 요리·칵테일 즐겨
    유서깊은 교도소 호텔 개조 붐
    2차 세계대전 당시 생포됐던 나치 잠수함 사령관, 악명 높은 미국의 절도범 등이 수감됐던 방에서 하룻밤을 자려면 얼마를 내야 할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호텔업계가 교도소를 개조한 이색 럭셔리 호텔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감옥 호텔방’에서 묵는 비용은 하룻밤에 400달러 이상. 감방이었던 곳에서 칵테일을 마시거나 쇠창살이 설치된 감방 안에서 도미 요리를 먹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행업계는 그동안 여행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입소문을 퍼뜨리기 위해 농가, 수도원, 동굴, 보잉 747기 등을 개조해 호텔로 바꿔왔다. 교도소도 이 같은 변화의 하나다. 1851년 문을 연 미국 보스턴 찰스스트리트 교도소가 대표적이다. 2007년 ‘리버티 호텔’로 바꿔 문을 연 뒤 현재 공실률은 20%를 밑돈다.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된 교도소를 호텔로 바꾼 사례가 많다. 슬로베니아 루블랴나의 전쟁포로 수용소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점령군이 운영했다가 이후 공산 정권의 손에 넘어갔던 곳. 현재는 예술가들이 20개의 방을 디자인해 유스호스텔로 개조했다. 핀란드의 헬싱키 교도소도 베스트웨스턴 호텔로 변신했다. 교도소 때 있었던 붉은 벽돌로 된 높은 담장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스탄불 교도소에 자리잡은 포시즌 호텔도 눈에 띈다. 이 교도소는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1978년)에도 등장한다.

    호텔업계가 교도소를 개조하는 이유는 또 있다. 많은 교도소가 지어진 지 100년 이상이 지나 지방 정부가 매각하기를 원하지만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이어서 마음대로 허물 수 없기 때문이다.

    감옥 호텔을 꺼리는 사람도 있다. 네덜란드의 한 감옥호텔 관계자는 “투숙객 중에는 밀실 공포증을 느끼기도 한다”며 “숙박료를 환불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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