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심경`

자신의 SNS에 송별논란 심경을 올린이후 네티즌들의 관심은 박은선 축구실력에 모아지고 있다.









▲박은선 심경





여자축구의 톱스트라이커 박은선이 성별논란에 관한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된 가운데, 그녀의 실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한국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박은선의 소속팀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에 속한 6개 구단들이 최근 박은선이 여자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라며 "이들은 계속해서 박은선이 선수로 나설 경우 리그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22경기 19골을 기록해 득점 부문 선두에 오른 박은선은 단연 돋보이는 실력을 뽐냈다. 지난 2012시즌에는 20경기 10골을 터트렸다.



또한 박은선은 WK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지난 2011시즌과 2012시즌 베테랑 공격수 쁘레치냐가 세운 18골이다. 한국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WK리그의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09년 10골을 넣은 이장미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박은선은 중하위권을 맴돌던 서울시청을 정규리그 2위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이처럼 뛰어난 실력에 키 180cm, 몸무게 74kg으로 남성에 못지않은 큰 체구와 남성처럼 낮은 목소리를 지녀 `남자가 아니냐`는 성 정체성 논란이 늘 따라다녔다.



한편 박 선수는 자신의 SNS에 "성별검사 한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올림픽, 월드컵때도 경기출전 다했다"며 "그때도 기분이 좋지 않았고 수치심도 느꼈다.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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