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SK네트웍스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7250원에서 8000원으로 높혔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6조7482억원,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586억원을 기록했다"며 "패션부문의 재고 평가방식 변경에 따른 재고충당금 42억원 증가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특히 주요 사업인 IM(휴대폰 판매)과 E&C(주유소 및 차량정비 등)의 영업이익률은 적자점포 정리 및 비용절감, 유류판매 점유율 회복, 복합주유소 확대 등에 힘입어 각각 2.1%, 1.4%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0.1% 뛴 923억원일 것"이라며 "T&I부문의 기저 효과,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등으로 사업부문 전반적으로 수익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2810억원이 예상된다"며 "세전이익도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이 사라져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