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G2와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미국 소비자잡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제품’에 포함됐다.

컨슈머리포트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 상위 10대 전자제품에서 LG전자의 ‘LG G2’를 뛰어난 스마트폰 제품의 하나로 꼽았다. 이 잡지는 G2에 대해 “전원과 음량 버튼이 카메라 아래 제품의 뒷면에 있어 제품 위나 옆에 있는 것보다 인간공학적이고 직관적”이라며 5.2인치 화면과 오래가는 배터리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G2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서는 유일하게 리스트에 포함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이와 함께 애플의 신작 아이폰5s를 역대 최고의 아이폰이라고 평가했다.

TV 쪽에서는 삼성전자의 55인치 곡면 OLED TV에 대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과 액정표시장치(LCD) TV의 강점을 합쳐 놓은 모델”이라고 호평했다. 생생한 색상과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거론하며 최고의 TV라고 칭찬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밖에 아마존의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 HDX와 소니의 콤팩트 카메라, 구글의 동영상 스트리밍 어댑터 크롬캐스트 등도 올해의 제품 목록에 올렸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