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 매물 부담에 강보합권으로 후퇴했다.

1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포인트(0.09%) 오른 2032.00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양적완화 연내 축소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늘려 한때 204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점차 기관 매물이 늘어나면서 오름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3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9억원, 112억원 매도 우위다.

소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0억원, 67억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8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1.57%), SK하이닉스(2.19%) 등 정보기술(IT)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40%), 포스코(-0.16%)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