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1일 경기 흐름과 상관 없이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승회 동부증권 스몰탭 팀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는 달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하는 모습"이라며 "이로 인해 중소형주 투자 시 기업의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외형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함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 외형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결함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때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며 "결함을 극복하는 경우 높은 실적 성장은 물론, 실적 부진으로 하락한 주가 또한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함은 성장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는 가운데 발생하는 것"이라며 "크게 증설, 신시장 진출,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성장이 기대되는 스몰캡 종목으로 코오롱생명과학AJ렌터카, 윈스테크넷, 세운메디칼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