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페이스북, 3분기 매출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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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4억2500만 달러
페이스북이 또 한 번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3분기(7~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면서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3분기 매출이 20억2000만달러, 순익은 4억25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급성장은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 광고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한 18억달러로 이 중 49%가 모바일 광고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모바일 광고 비중은 전년 동기의 14%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페이스북이 항상 이렇게 잘나간 것은 아니다.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를 단행한 이후 페이스북의 주가는 한때 공모가인 38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17.73달러까지 떨어지며 최악의 IPO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8억1300만달러를 달성하면서 급등한 바 있다. 역시 지난해 8월 선보인 모바일 광고의 매출 증가 덕분이다.
페이스북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날 데이비드 에버스먼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에 광고가 너무 많아지면 사용자들이 짜증을 내기 때문에 광고를 더 이상 늘릴 수 없을지 모른다”며 “대신 동영상 광고 등 광고의 품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단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용자 통계와 관련해 “통계의 신뢰도는 의심스럽지만 미국 청소년의 페이스북 사용량도 전분기 대비 줄었다”고 지적했다.
에버스먼 CFO의 발언에 이날 나스닥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한때 15%까지 치솟았던 상승폭을 반납하고 결국 1.4% 하락한 49.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3분기 매출이 20억2000만달러, 순익은 4억25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급성장은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 광고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한 18억달러로 이 중 49%가 모바일 광고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모바일 광고 비중은 전년 동기의 14%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페이스북이 항상 이렇게 잘나간 것은 아니다.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를 단행한 이후 페이스북의 주가는 한때 공모가인 38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17.73달러까지 떨어지며 최악의 IPO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8억1300만달러를 달성하면서 급등한 바 있다. 역시 지난해 8월 선보인 모바일 광고의 매출 증가 덕분이다.
페이스북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날 데이비드 에버스먼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에 광고가 너무 많아지면 사용자들이 짜증을 내기 때문에 광고를 더 이상 늘릴 수 없을지 모른다”며 “대신 동영상 광고 등 광고의 품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단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용자 통계와 관련해 “통계의 신뢰도는 의심스럽지만 미국 청소년의 페이스북 사용량도 전분기 대비 줄었다”고 지적했다.
에버스먼 CFO의 발언에 이날 나스닥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한때 15%까지 치솟았던 상승폭을 반납하고 결국 1.4% 하락한 49.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