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동 40일째를 맞은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 수는 4만4000여명으로 가동중단 사태 이전(5만3000여명)의 83%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장근무자 수도 가동중단 이전의 60% 수준에 그쳐 ‘정상화’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25일 공개한 ‘개성공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개사 중 119사가 공장을 가동 중이다. 하지만 개성공단기업협회가 부품소재 업종 45개사에 문의해 집계한 공장 가동률은 47% 수준에 불과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