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신의 성형미학 39] 부자연스러운 앞트임, 복원 될까요?
김수신 박사의 성형Q&A '성형미학‘을 연재합니다. 성형과 관련된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김수신 박사는 수지접합 등 미세수술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성형외과 분야에 30년 이상 종사하며 각종 새로운 수술법들을 연구,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 레알성형외과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편집자 주)

Q 앞트임 수술 후 눈 모양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쌍꺼풀 수술을 하면서 앞트임을 함께 했는데 결과가 불만족스럽습니다. 트임이 너무 과했는지, 눈 앞쪽 모양이 너무 뾰족하고 붉은 살도 많이 보입니다. 수술 전이 오히려 나아 보일 정도로 인상이 안 좋아졌습니다. 수술 부위를 어색하지 않게 조금만 닫아주고 싶습니다. 앞트임 했던 곳을 다시 닫아줄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몽고주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앞트임은 눈앞의 몽고주름을 없애주면서 눈의 가로길이를 늘려주는 수술로 쌍꺼풀 수술과 흔히 병행됩니다. 눈매와 인상개선 효과가 뛰어나지만 간혹 부작용으로 고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붉은 살이 많이 드러나거나 눈 앞머리가 날카롭게 된 경우입니다. 흉터나 좌우 비대칭 같은 부작용도 많은 편입니다.

앞트임 부작용은 적당한 몽고주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주는 앞트임복원술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제거했던 몽고주름을 일정부분 다시 만들어 붉은 살이나 흉터를 감춰주는 원리입니다. 트여있는 눈 앞쪽의 피부를 당긴 후 재배치하며 흉이 안 남게 다시 닫아주면 됩니다.

몽고주름을 복원한다고 해서 수술 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눈 사이의 거리나 모양 등을 고려해 적당한 만큼만 닫아주기 때문입니다. 수술이 과했다면 붉은 점막이 노출되는 부위나 날카로운 앞머리 부위만 약간 닫아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수술부위가 비대칭인 경우 기존 수술과 같은 절개라인을 사용해 대칭을 맞춰줍니다. 흉터가 심하다면 잘게 나눈 후 주름선 등 보이지 않은 곳으로 옮겨 감춰줄 수 있습니다.

기존 수술 부위가 완전히 회복된 후 진행해야 합니다
앞트임복원술은 피부위치를 옮겨 트인 부위를 적당히 닫아주는 수술입니다.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닫힌 만큼 눈 사이 거리가 멀어지고 눈 길이는 짧아집니다. 좌우 눈이 완전히 대칭이 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똑같이 수술을 한다고 해도 피부나 근육, 표정 등에서 미세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비대칭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재수술을 해도 만족도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앞트임 수술 부위는 피부가 특히 약하고 예민한 편입니다.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선 기존의 앞트임 수술부위가 완전히 회복된 후 진행해야 합니다. 회복 전 재수술을 하면 흉터가 오히려 크게 남는 등 결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 정도면 재수술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됩니다. (사진 : 영화 '로스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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