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기대했던대로" "기대 이상" LA다저스 단장·감독, 이구동성 극찬

“기대했던 대로였다.” “기대 이상이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과 돈 매팅리 감독은 올해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26·사진)에 대해 똑같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놨다.

콜레티 단장과 매팅리 감독은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결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콜레티 단장은 “야시엘 푸이그와 류현진 같은 젊은 선수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류현진은 기대했던 대로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에 대해 “우리가 바라던 재능을 지녔고 나올 때마다 잘 던졌다”며 “류현진은 선발 등판하면 늘 팀이 이길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1년 전 (류현진을 영입하겠다는)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류현진의 영입을 주도한 단장으로서 뿌듯하다는 표정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스카우팅 리포트를 봤을 때 그리고 스프링캠프 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잘 던졌다”며 “내가 보기에 류현진은 아티스트(artist) 같다”고 극찬했다.

그는 “너무 긴장해서 딱 한 경기를 망쳤을 뿐 늘 좋은 투구를 했다”며 “더 향상될 여지가 있는 선수”라고 류현진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콜레티 단장은 내년 시즌을 위해 타선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밝혀 야수진에서 상당한 물갈이를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