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물교환결제시스템(회장 김영걸)이 물물교환 방식을 도입한 결제시스템 ‘익스트레이드카드(Extrade Card)’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만 쓸 수 있는 것으로 물물교환 공동체 개념을 도입했다.

예컨대 꽃가게 가맹점이 옷가게에서 50만원 상당의 의류를 익스트레이드카드로 구입하면서 이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지급하고, 물건을 판 옷가게는 이 포인트를 써 다른 가맹점에서 50만원어치의 물건을 살 수 있다. 옷가게는 판매한 옷의 매입원가가 50만원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에 실제로는 매우 싼 가격에 물건을 사는 셈이다.

김영걸 회장은 “현금 거래 없이자유롭게 물품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들 간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