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골프 선수 미셸 위(24·나이키골프, 한국 이름 위성미)가 2014년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제2회 하계 유스(청소년)올림픽에서 골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위성미를 골프 종목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골프는 2014년 유스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데뷔한다.

IOC는 10세 때 미국골프협회(USGA) 토너먼트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골프 신동으로 이름을 날린 위성미가 경험을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영감을 줄 것으로 판단해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위성미는 골프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정한 2009년 코펜하겐 IOC 총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위성미는 "유스올림픽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골프에 흥미를 느끼고 골프를 통해 목표를 성취해가는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시절 골프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여러 종목을 섭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성미는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현지에서 관전하고 상당한 영감을 받았다"며 "미국대표 선수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닻을 올린 하계유스올림픽은 2014년 2회째를 맞아 8월 1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대회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