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유럽에 연산 3만 톤 규모의 복합수지 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했습니다.



GS칼텍스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체코 카르비나(Karvina)시 산업공단 내 4만㎡(약 1만2천 평) 부지에 복합수지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7월, 체코에 복합수지 생산판매법인을 설립한 뒤 한국 기업 최초로 유럽지역의 복합수지 사업분야에 진출한지 약 2년여 만입니다.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은 "이번 체코공장 완공을 통해 유럽에서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글로벌 메이커로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GS칼텍스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복합수지`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전남 여수, 충북 진천, 경남 진주 등 국내는 물론 중국 랑팡, 쑤저우에도 복합수지 생산 시설을 두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이번 체코 공장 준공으로 연간 3만 톤 가량의 복합수지를 추가 생산함으로써 연간 19만 톤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유럽 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진출 업체에 판매되며, 벤츠,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현재 터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내 복합수지 시장규모는 약 120만 톤으로 이 가운데 2012년 GS칼텍스의 판매량은 6,000톤 가량이라며 이번 체코 공장의 준공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GS칼텍스가 유럽 복합수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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