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멤버들이 고백하는, 파트너의 숨은 매력 (종합)
[김보희 기자/ 사진 장문선 기자]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밝히는 파트너의 숨은 매력은?…

10월17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1층 로비에서는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이 참석해 가요제를 앞둔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추는 파트너의 새로운 점이나 숨은 매력을 발견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각자 파트너들의 숨은 매력을 언급했다. 먼저 정형돈은 파트너 GD(지드래곤)에 대해 "숨은 매력을 말하고 싶은데 GD가 해외에 주로 있어서 만나지를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반면 노홍철은 그룹 '장미여관'에 대해 "같이 있으면 초심을 느낄 수 있는 친구들이다. 그만큼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인데 생활은 소박함 넘어 어려운 친구들"이라며 밴드들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얼마 전에는 장미여관이 쌀과 찜통 선물을 받았다. 요즘은 팬들의 선물 덕에 한끼 한끼 생활하고 있다. 배고파서 음악하는 친구들이다. 하나의 추억이 아니라 먹고 살아가는 생계다. 조금 더 큰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는 하하도 같은 생각이었다. 하하는 "노홍철 씨의 말에 공감한다"며 파트너 '장기하와 얼굴들'에 대해 "우리나라 밴드들이 힘들다. 장기하와 얼굴들도 힘든데 외모가 장미여관에 가려져서 굶주림이 표현이 안 됐다. 사실 굉장히 배고픈 친구들이다. 서울대 나오고 일본 유명 배우의 아들도 있는데 한국에서의 삶은 힘들더라. 많이 관심 가져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파트너 '프라이머리'에 대해 의외로 존경심을 드러내 반전을 자아냈다. 그는 "이번에 노래가 잘 나왔다"며 "최고의 프로듀서 답게 음악 소스를 찾아내는 능력이 대단하다. 근데 정말 착해서 나랑 눈도 못 마주친다. 두 번째 만남에서 고가의 헤드폰을 사주기도 하더라.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파트너 '유희열'에 대해 "방송보다도 훨씬 야한 형"이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방송에서도 야한 농담을 많이 하시는 편인데. 실제는 방송에 차마 담을 수 없는 19금 이야기를 몇 시간동안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다. 아슬아슬하게 미묘한 선을 지키는 그 야함을 전해드리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쉽다"고 아쉬움을 크게 표했다.

정준하는 원래 친분이 있었던 가수 '김C'에 대해 "생긴 것과 다르게 꼼꼼하더라"며 "같이 작업해보면서 주위에 화려한 인맥들 엄청 많다. 유명한 분들 곳곳에서 많이 나온다. 제가 완전 묻힐 것 같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유일하게 남녀 혼성 팀인 길은 파트너 '보아'를 언급하며 "'무한도전 가요제'를 하면서 보아가 사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며 "보아에게 야릇한 문자도 왔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유재석은 "길은 여성 제작진들에게 가장 매력없는 남자에 꼽혔다"고 폭로했다.

한편 '무한도전 가요제'는 오늘(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7팀의 뮤지션과 멤버들이 팀을 이뤄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하우두유둘', 정준하와 김C는 '더블플레이', 정형돈과 지드래곤은 '형용돈죵', 노홍철과 장미여관은 '장미하관', 박명수와 프라이머리는 '거머리', 길과 보아는 '갑', 하하와 장기하와 얼굴들은 '세븐티 핑거스'라는 팀명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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